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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탁셀 4차 항암중

현명한 쪽지 2025. 2. 22. 09:19

이틀전 CT실 앞에서 덜덜떨던 저는 어제 입원으로 병원방문해 진료보기까지 소화도 안되고ㅋ 식은땀이ㅠㅠ내가 이토록 긴장하는 사람이 아닌데
암 이라는 병이 그토록 무섭구나 새삼느낀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뭐 생겼으면 어짜나 어차피 머리도 다 빠졌는데 항암 더하자고 하면 하면되지 혼자 온갖 상상을하고
남편과 소화도 안된다면서 장어를 먹으며 청승맞게 밥상머리에서 눈물 ㅠㅠ

진료보고 씨티 깨끗하다는 말씀에 소화가 꺽~~^^
피검사 모두 정상ㅠㅠ 헐 정상이래 너무 놀래서 수치 못물어봄ㅠㅠ 여기는 아직 선진화가 안되어있어ㅋ  원무과가 아니면 알수가없다 수술과 항암중 처음듣는 피검사 모두정상  입니다

이번 입원 일주일전 항암 전검사에도
간수치 이상으로 우루사를 먹고
백혈구 간당간당하다  소리에 바나나를 좋아하지도 않 지만 하루 2~3씩먹고
빈혈이라기에 하루한끼 미역국을 사발로 마시는 그 별거 아닌것 같은 일들이 해가며
내몸을 지켜보겠다고 노력한 내자신을 굿이다
정말 감사하다ㅠㅠ
피검사 통과~~촉진제 맞는줄ㅠㅜ
3차병원들의 진료축소 때문인지 일반병동 만실 이런일이 일어나더니 병원이 북새통입 니다ㅠㅠ...어쩔수 없이 남편을 보내고 간호병동에 입원 하였네요
항상 남편과 함께했는데  ㅋㅋ
이또한 괜찮네요^^
지금은 4차 3시간짜리 다맞고 1시간짜리 주사를 맞으며 음악을 들으며 글을쓰고 있어요 행복하다~~
음악 쥑이네예~
큰병을 겪으며 내 소소하고 사소한 일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내사람이 누구인지 그들이 날 지키는것 처럼 나또한 그들 그것들을 잘지켜 봐야지

일반병동에 자리가없어 간호병동에 입원한 오늘
돌아가는 남편이 물가에 애를 두고가는 느낌이라고 카톡이 오고 자기 주머니에 들은거 다 꺼내주고 가는 내남편 제일 감사하다...
항상 함께 있어준 남의편인줄 알았던 내편

내가 그동안 손에  물 안묻히게 하고 수발든 보람이 있구나~~~~~ㅋㅋㅋ

3월 말부터 오늘까지 3개월 잘버텄다
이제 표준치료 오늘이 지나면 2번 남았어요^^
혼자 있는데도 감사함이 충만해서 그런지 오늘은 오심도 없고 약간 혈관통만 있으니 넘나 좋아요^^
우리 동행에  많은 환우 보호자 여러분
모두 건승하자고요♡
앞으로도 잘할수 잘살수 있을꺼 같아요^^
오늘 남시간 즐거은 시간들 되세요 ♡
GOOD LUCK  👍